[사회/문화]
...발전, 화해라고 한다면 분단정전체제의 극복을 추구하는 한국 평화학도 맥락과 배경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 범위는 별반 차이가 없다. 분단정전체제를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불거진 북핵문제 해결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 어떤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다른 한편, 한반도가 분단되어 있지만 인권은 남북한 정권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 권위주의 통치기 남북의 인권은 둘 다 열악했다. 그러나 남한에서 민주화 이후 남북의 인권상황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그런 격차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인권은 분단정전체체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평화권이 그러하다. 한국 평화학에서 인권문제가 갖는 특수성과 보편성을 균형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한국 평화학의 깊이와 그것이 세계 평화학에 기여할 잠재력을...
[정치/군사]
...발전, 화해라고 한다면 분단정전체제의 극복을 추구하는 한국 평화학도 맥락과 배경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 범위는 별반 차이가 없다. 분단정전체제를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불거진 북핵문제 해결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 어떤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다른 한편, 한반도가 분단되어 있지만 인권은 남북한 정권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 권위주의 통치기 남북의 인권은 둘 다 열악했다. 그러나 남한에서 민주화 이후 남북의 인권상황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그런 격차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인권은 분단정전체체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평화권이 그러하다. 한국 평화학에서 인권문제가 갖는 특수성과 보편성을 균형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한국 평화학의 깊이와 그것이 세계 평화학에 기여할 잠재력을...
[학술논문] ‘민족’에서 ‘인민’으로 가는 길: 고정옥 『조선민요연구』의 보편과 특수
...『朝鮮民謠硏究』을 분석하여, 그의 민요 담론이 어떻게 당시 새로운 민족 정체성 형성에 긴밀하게 관여하며 구축되어 갔는지를 밝혔다. 그것은 서구(일본)의 국민문화운동을 선례로 삼아 민중의 노래인 민요에 기반을 둔 아래로부터의 민족문학의 창출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또한 문명이나 세계성, 보편성에 뒷받침되어 있던 문학에 대립되는 것으로서, 문화나 고유성, 일관성과 결부된 민요의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조선문학 미발달이라는 특수성을 극복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하지만, 해방기 남한에서는 과거의 민요의 통시적 가치가 중시되었고, 그것을 새로운 민족문화 창출로 이어가려고 했던 고정옥의 시도는, 소련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기초한 민요 현대화 운동이 참조되었던 북한에서 실현되었다. 이때 고정옥은 아래로부터의 민족문화 창출을...
[학술논문] 푸코의 몸·권력과 북한사회 신체왜소 적용가능성
본 연구에서는 푸코가 내놓은 몸에 대한 권력의 각인을 통해 북한사회 신체왜소를 설명할 수 있는가를 밝혀보고자 했다. 다시 말해, 북한사회 신체왜소를 푸코가 내놓은 몸에 대한 권력의 각인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푸코가 제시했던 규율권력은 작동하는 환경과 차이가 있음에도 권력이 작동하는 보편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북한사회에 대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북한사회 신체왜소 발생 3대 요인은 체제적 특성에 따라 신체의 유용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으로 규율권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국가권력은 주민들의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푸코는 “권력이 행사되고 작용하는 지점이 몸”이라면서 권력의 작용이 몸에 각인된다고 하였다. 오늘날 북한사회의 신체왜소가 바로 그러한...
[학술논문] 이능식의 생애와 역사연구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there were diverse scholars with different historical view points. While they summarized and accepted the research resul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d comprehensively reviewed cultural history, social and economic history and pragmatic history, they also sought proper historical research methodology for the new ear. Lee Neung Sik, subject figure to this study
[학술논문] 유엔 헌장기반 인권보호 체제와 동아시아 인권: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동아시아 지역 인권의 보편성과 특수성 논의를 검증함에 있다. 이를 위해 유엔 헌장기반 인권보호 체제에서 논의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인권 문제들과 국제사회의 인권 이슈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기여를 총체적으로 검토하여 기존의 아시아적 가치 담론의 경험적 논거를 살피고자 한다.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남한), 북한, 중국, 그리고 일본이며, 2008년부터 시행되어 온 보편적 정례인권검토 (UPR)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을 취한다. 본 논문의 분석 결과, 동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각지의 인권 어젠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각 국가별 차이가 매우 크고, 동아시아적 특수성이라고 할 만한 공통점이 발견되지는...
[학술논문] 사회문화 교류의 ‘순수성’ 신화에 대한 비판 - ‘문화’의 양가성을 중심으로
...자신들 체제의 정당성과 우월 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문화는 ‘순수’한 것이 아니라 그 본성은 ‘혼종’적인 것이다. 따라서 남북 간의 문화교류는 ‘동질성 회복’이라는 순수성의 추구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통일문화’의 창출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전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아니라 보편성과 특수성이 결합된 것이어야 한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문화 교류가 문화 그 자체에 매몰되어서는 안 되며, 상호 변화 및 민주적 훈련 과정이어야 한 다는 점이다. 즉, 남북의 문화 교류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넘어 민주주의의 가 치를 발전시키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