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변월룡의 북한파견(1953~1954)과 1950년대 전반기 북한미술의 변화
변월룡(邊月龍;Pen Varlen;1916-1990)은 소련 레핀미술대학 데생과 교수를 35년간 했던 고려인 화가로서 그의 화풍은 소련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아카데미즘이 중심이었다. 그는 데생과 부교수 시절이었던 1953년 한국전쟁 직후에 소련문화성에 의해 북한 평양미술대학의 고문 역할로 파견되었다. 그의 북한 파견은 소련에 강하게 의지하고 있었던 초기 북한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는 특히 한국전쟁 직후 북한 미술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후복구건설’을 해나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구체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변월룡은 북한에서 구체적으로 학생 및 교수들을 직접 지도함으로써 데생력;원근법과 구도;습작;관찰의 중요성 등 리얼리즘 기초 형성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인민대중의 생활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