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미래] 남북 농인들 사용수어 70~80%가 달라 소통불가, 한국수어-북한손말 통합한 수어 사전 편찬 시급
분단 70년, 남한과 북한의 주민들이 사용하는 말도 30% 가까이 달라졌다.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농인(聾人)들의 수어(手語)는 어떨까? 남북이 사용하는 수어는 무려 70~80%가 다르기 때문에 수어통역사 없이 남북한
농인이 소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이처럼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비단 통일 이후만의 문제가 아니다. 통일준비 과정에서도
농인, 특히
북한이탈주민
농인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