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구(舊) 동독 종교교육의 변화와 과제;그리고 시사점
...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문맹상태(Analphabetisierung)에 놓여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비종교성은 종교에 대한 반감이 아닌 종교에 대한 무관심의 증거다. 한반도 남북 분단의 역사가 70년을 넘었다. 우리는
북한의 주민들도 비종교성의 성향;종교적 문맹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개신교 신앙의 발현지라는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통일 이후
북한 사회를 향한 선교적;신앙교육적 태도는 현실을 외면한 환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는 종교적-신앙적 문맹을 일소하기위한 교육적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통일 한국의 신앙형성을 위해서 우리는 복음에 낯선 자로서
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실존적 절실함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에 근거한 신앙교육의 원리와 교육방법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