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미래] “니한테 남긴 통장은 14년간 니 엄마가 보내온 돈 모은 게다. 니 엄말 원망하지 마라” -열 일곱 아들에게 건네주며 찢어낸 일기장의 첫 장-
2000년, 중국 연변 근처 어느 마을에서 탈북한 여성과 조선족 남성 사이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젠첸’. 젠첸이 열입곱살이 되던 2017년, 아버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젠첸에게 한 장의 사진을 건네며 어머니가 한국에 살아 있음을 알려 준다. 엄마를 찾아 한국 땅을 밟은 젠첸 앞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이 젊음의 통일 이야기 유니페스타 2023 청년통일축전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윤재호 감독의 “
뷰티풀
데이즈” 영화 감상 및 토크쇼가 지난 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