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이후 북한의 대외정책과 정세인식 변화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이후 북한의 새로운 대외정책 방향은 급속한 핵능력 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독자적 안보역량 강화와 중러와의 밀착을 통한 생존 도모로 요약할 수 있다. 싱가포르 북미합의의 전제나 마찬가지였던 핵·ICBM 모라토리엄을 파기했다는 점에서 북한은 2018년 이전까지의
비타협적
핵개발
전략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미국과의 대결구도가 장기화하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안전을 보장받거나 경제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판단, 세계적으로 서방 대 중러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으며 동북아 차원에서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이 강화되고 있다는 인식, 오랫동안 미국과 맞서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