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지역들에서는 거의 모든 공동체가 어느 편에 설지를 선택해야 했고, 이 선택은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경제와 체제를 규정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지역이 냉전 시대에 생겨난 환경 위협과 사회적 분열, 종족 갈등에 시달린다. 냉전의 이데올로기들은 중국과 러시아와 미국에 영향을 미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냉전으로부터 등장한, 순전히 군사적 해법에 대한 믿음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 놀랍도록 광범위하고 묵시적인 관점으로 무장한 이 책은 지리적·연대적으로 냉전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 주며,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한 새롭고 매혹적인 역사를 보여 준다.
전이 세계 곳곳에 미친 파급력의 역사를 다룬
냉전사의 결정판
[경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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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과 공웅재((전) 민주연구원 네트워크실 부장) 두 공동 집필자는 지방정부가 어떻게 남북협력의 당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사회적 경제 방식의 남북협력을 진행한다면 어떤 사업이 가능할지 모색했다. 특히 서울로 대표되는 남측 지방정부와, 평양으로 대표되는 북측 지방정부가 어떻게 도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흥미로운 상상이 많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도현명 대표(임팩트 스퀘어)는 기업가의 관점에서 어떻게 사회적 경제를 통해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3가지 유형(북한 내 사회적 경제 조직의 육성/사회적 경제 조직의 북한 진출/사회적 금융의 도입)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정치/군사]
...김정은 시대를 비교하면서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규명하였다. 김정일과 김정은 시대는 공통적으로 동화를 통해 관객의 능동성을 소멸하며, 북한 주민이 스스로 죄책감을 갖도록 유도하고, 집합기억을 재생산한다. 북한 주민의 능동성 소멸은 북한 당국이 주조하는 감정의 내면화를 가져온다. 또한 죄책감은 북한 주민의 특정한 행동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며 집합기억은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고 일체감을 부여하는 데 유용하다. 김정일과 김정은은 과거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와 더불어 체제를 유지하고 정당성을 설득하기 위해 죄책감과 집합기억을 중요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동시에 변화도 분명 존재한다. 김정일 시대에 비해 김정은 시대에 관료에 대한 비판이 나타나고 영화적 표현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영화를 통해서 볼 때...
[학술논문] 민주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국민국가의 미래
이 글에서 필자는 통일보다는 남북한 사이의 평화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 이 더 중요한 과제라는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90년대 이후 민족주의와 민주주의 분리 그리고 통일과 평화 공존의 분화의 필요성을 옹호하는 논거들을 살펴본다. 그 후 평화공존에 우선성을 부여하는 입장이 근대 국민국가의 사회통합의 자원인 민족적 연대성에 관한 잘못된 태도와 결합되어 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보편주의적 정의의 원칙으로 대체될 수 없는 사회적 연대성의 자원으로서의 민족주의의 특성이 무엇인가를 해명한다. 이런 해명을 바탕으로 해서 민족문제와 평화문제의 상호 결합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기한다.
[학술논문] 남강유역 각목돌대문토기문화의 지역성 연구
...무문토기시대로의 전환기에는 주거지의 구조와 형태, 토기의 제작기법과 문양, 농경활동 등에서 이전 시기와는 구별되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전환기적 양상에 대해 각목돌대문토기를 바탕으로 무문토기시대 조기가 설정된 이래, 편년 및 계통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각목돌대문토기와 공반되는 이중구연토기, 거치문토기, 공열문토기에 대한 계통 및 조기설정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조기설정에 대한 논증과 비판적 검토없이 이미 검증된 명제로 단정하고 진행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 또한 조기를 설정할 만큼의 자료가 축적되었던 것도 아니고, 탄소연대 등을 통해 신빙성 있게 뒷받침되지 않은 가설적 명제라고 하면서 조기설정론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있다. 무문토기시대...
[학술논문] 해방기 자전적 소설의 고백과 주체 재생의 플롯 ― 채만식 「민족의 죄인」, 이기영 「형관」 연구
...지어졌음을 고백하고 있다. 한편 이기영의 「형관」은 귀향이라는 행위를 적극적인 일본 제국주의 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의미 짓는 작가의 의지로 제시하는 서사이다. 이 작품 내에서 문학자는 절필하고 귀향한 공간에서 노동의 가치를 발견한다. 이를 통해 화자는 농민들과의 연대를 꾀하며, 이는 그를 민족의 주체로서 재생하게 만든다. 「민족의 죄인」이 주체가 역사 내에서 그 스스로의 도덕적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는 실패의 플롯이라면, 「형관」은 주체가 사회적 상황에 부합하고 이를 다시 역사적으로 서사화하는 영웅의 플롯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단하자면, 「민족의 죄인」과 「형관」이 제시하는 플롯의 형태와 그 차이는 세계에 대한 개인의 ‘패배’와 역사적 ‘승리’라는 해방공간...
[학술논문] 탈북소설에 나타난 탈북자의 정체성 구현 방식연구 - 호네트의 인정투쟁을 중심으로 -
...디아스포라는 21세기 소수자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내고 있다. 정신적인 시민권이 부재한 탈북자가 남한사회에서 정착하는 과정은 사회적 인정이 담보되지 않는 한 개인의 정체성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을 동반한다. 호네트는 사랑, 권리, 연대가 부재할 때 개인은 불가피하게 인정투쟁에 동의한다고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정도상의 《찔레꽃》과 여러 탈북소설을 집필한 박덕규의 소설들로 탈북자의 인정투쟁 과정을 해명해 보고자 했다. 《찔레꽃》의 충심은 최소한의 인간답게 사는 것을 지키는 자기보존으로 남한의 자본주의를 거부하고, 박덕규의 탈북소설들은 사회적 권리가 배제된 상황에서 남한 사회와의 연대를 거부한다. 이러한 탈북자의 인정투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그들의 권리를 확대하고,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학술논문] 한국 시민이 된다는 것: 한국의 규율적 가버넌스와 탈북 정착자들의 정체성 분화
...새로운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정치적인 환영과 강압적인 통제의 이중적인 정책이 완화된 형태로 지속되는 동안 소수의 정치적 망명자들에 대한 정부-보안기관 중심의 전통적인 하향식 통제정책은폭증하는 경제적 난민들을 포용하는 정부-시민사회의 협력적인 규율적 가버넌스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한국사회의 가버넌스는 한국 정부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하나의 소수자 집단을한국 시민으로 정착시키는 사회적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한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탈북자들의 재사회화에 초점을 둔 정부-시민사회의 규율적인 미시가버넌스가 확장되어 왔다. 이러한 가버넌스의 형성에서 탈북자들의 정체성은 북한의 정체성을부정하고 한국시민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화하려는 형태, 남과 북의 정체성을 유지, 통합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