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소설에 반영된 농업 및 과학기술 정책과 변화된 일상 -「목화솜이불」, 「버드나무 설레이는 땅」 등을 중심으로
...함께 주민 일상의 변화 또한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다. 「목화솜이불」(2015)에서는 포전담당제 실시 등으로 분조밭보다 포전이나 개인의 텃밭을 더 중시하는 풍조가 생겼으며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갈등과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대 초중반 작품들이
사회
주의
평균
주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다면 이제는 능력주의에 따른 개인주의, 이기주의 측면에 더 주목하고 있다. 개인의 텃밭을 두고서도 2000년대 초중반에는
사회
주의
평균
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각과 열정을 불러오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형상화됐으나 2015년 현재 개인의 텃밭은 이기주의가 표출되는 부정적인 공간으로 대조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분조장을 형상화하는 데서도 실력과 동시에 개인주의에 젖지 않는 인물을 꼽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