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북한 개발협력의 제도적 개선에 관한 연구 : 사회화 통합 이론을 중심으로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한국의 1960년대는, 저개발국가의 식량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던 미국의 PL480 등 해외 공여국(供與國)의 원조에 일상을 의탁하던 빈곤의 시기였다. 그러나 약 50년이 지난 2009년, 한국은 국제사회의 수원국(受援國)으로는 최초로 경제개발협력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에 가입하면서, 공인된 공여국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수원국 및 공여국의 역사를 함께 지닌 한국의 경험이 통일의 대상이자 오래된 빈곤국가인 북한의 개발협력 과정에서 어떻게 기능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남북한 경제공동체 추진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1995년 8월, 북한 당국은 만성적 식량 부족 현상과 함께 ‘큰물’ 피해를 겪게 되면서 UN인도지원국(UNDHA)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