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변화를 읽지 못하고 이념에만 사로잡혀 있다가는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고통을 받습니다.
최근 국제질서 변화의 방향은 명백하게 미국과 그 동맹세력의 몰락 그리고 반미국가들의 성장과 다극화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미국의 동맹세력에 속해있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반미국가들 가운데서도 북한, 중국, 러시아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 삼국이 공조를 강화하면서 변화의 방향이 더욱 선명해지고 속도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에 주권연구소는 2023년 한 해 동안 북·중·러의 관계 변화와 그것이 국제질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아가 미국이 어떻게 몰락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물을 책으로 내놓습니다. 이 작업이 부디...
[정치/군사]
...트럼프는 한반도, 특히 북한을 주목하고 있기에 현 상황은 결코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가 당선자 시절부터 서두른 일은 북미 관계 담당자의 임명이었다. 취임 전에 이미 북한과의 관계를 다질 준비를 끝낸 그는 취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정은은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트럼프 1기 때의 관계로 보아 양국은 근시일 내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제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전해온 저자는 지금 한국이 가장 주목해야 할 국제관계는 미·중·북 삼국 외교라고 말한다. 세계 패권을 두고 격돌하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여기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북한까지 삼국의 외교적 역학관계는...
[사회/문화]
...과정에서 예술을 어떻게 수단화하는지도 보여준다. 김일성은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서부터 기자조선, 한사군의 낙랑, 삼국시대뿐 아니라 조선말기의 제너럴셔먼호사건까지 자신을 신격화하는데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고고학과 문화유산 재건사업 등이 이용된다. 현재까지도 북한 대부분의 예술품들은 김일성과 그의 가족들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김일성이 김정일로 조금씩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을 뿐이다. 이 책은 작가가 북한을 두 번 다녀온 뒤 수많은 북한 관련 서적과 전문가들을 접하고, 역사적 고증을 거쳐 펴낸 글이다. 책 속에 삽입된 많은 사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북한 예술에 대한 이러한 연구가 외국인이 아니고 한국인에 의해 먼저 시도되었다면 더욱 의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학술논문] 몽골의 대 한반도 외교정책 분석 및 대응 전략
본 연구에서는 우선 몽골과 한국, 몽골과 북한의 외교관계를 각각 요약하여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몽골의 대 한반도 외교정책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전략을 파악해 보고 한반도의 안정과 남 북한의통일에 있어서의 몽골의 역할과 동북아에서의 삼국의 협력에 대해 논해 보았다. 또한 몽골의 대 한반도 외교정책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한국이 몽골을 통해 대 북한외교와 나아가 동아시아에서의 외교력을 넓히는 정책적 제안을 도출해 보고자 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자면 몽골은 앞으로도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세 속에 남한과 북한 어느 한쪽에도 이해관계가 치우쳐 있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는 특별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이다. 이는 외교적으로 몽골 스스로가 약소국의 위치에서...
[학술논문] 삼국(북한, 중국, 한국)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중국 단동: 중·조와 남·북 무역의 교차점의 역할과 현황에 대한 분석
단동에서 실천되는 삼국(북한, 중국, 한국)의 만남과 네 집단(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한국사람) 사람들의 경제 활동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삼국이 연결된 무역 활동이 한·중 혹은 중·조 무역으로만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단동페리는 한·중 간의 무역뿐만 아니라, 중조우의교와 연결되어 북한을 포함한 삼국 무역의 한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단동은 삼국의 만남의 현장이자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고, 삼국의 유통 흐름은 네 집단이 있기 때문에 활성화 되고 있다. 그들은 경의선 통과가 상징하는 두 국경과 관련된 넘나들기의 내용과 역할을 단동에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들을 고려하면, 연구자들이 예견하는 것과 달리 단동에서 삼국의 만남과 연결은 미래형이...
[학술논문] 핵무장한 약소국 북핵신화와 불안정-불안정의 딜레마: 비대칭 억지전략의 과제
...억지전략의 과제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핵무장한 북핵위 협의 과소안보화와 과잉안보화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비대칭 억지전략의 과제를 검 토한다. 핵무장한 북핵문제가 실존적 위협이 되면서 남북 및 한미동맹의 군비경쟁도 실존적 과제가 되었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중러의 삼국의 전략적 협력은 미국의 확장억지에 의존해 야하는 한일의 안보딜레마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핵을 보유했지만 핵 지휘통제체계와 재 래식 전력에 있어서 열세이 있는 핵무장한 약소국인 북한과의 핵 군비경쟁은 비대칭 군비경 쟁의 안보 딜레마를 구조화한다. 본 연구는 핵무장했지만 약소국인 북핵위협의 전략적 성격 을 ‘불안정-불안정 딜레마’로 설명하고, 핵을 사용할 수 없는 조건으로서 거부적 상쇄, CNI 기반 통합적 확장억지 및 집단적...
[학술논문] 남북한의 ‘통일신라’ 인식 -최근 발행한 남북한 중고등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 ‘후기신라사’가 보인다. 이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한 인식과 직결되어 있는데 이는 통일신라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인식의 차이는 결국 신라의 삼국통일을 바라보는 남북의 관점이 서로 다름을 말해준다. 북한은 고구려를 이어 곧바로 발해가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고구려에서 발해로 이어지는 역사의 정통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한에서는 발해보다 통일신라를 중시하고 그것이 고려로 이어지는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남북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특정 시기에 관한 서술의 차이점을 좁히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며 학자들 사이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하나의 민족이면서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역사학의 현실을 개선할 수...
[학술논문] 한반도 북부지방 토기문화를 통해 본 중부지방 원삼국문화의 계통 - 소위 ‘중도유형문화’를 중심으로 -
이 글은 중부지방 원삼국문화의 성립배경과 계통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재검토하고자 작성되었다. 국내 학계에서 서북한지역의 명사리형토기와 타날문토기 또는 세죽리-연화보유형의 토기문화가 중부지방으로 확산되어 원삼국문화가 성립되었다는 견해가 다수 연구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서북한지역의토기문화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반도 북부지방을 서북한지역, 압록강 중하류지역, 동북한지역으로 구분하고, 소지역별로 청동기후기~기원 전후까지의 토기문화의 변천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서북한지역 유적에서 기존의 이해와는 달리 점토대토기와 외반구연 무문토기가 공반하거나 화분형토기와 무문토기가 함께 출토되는 양상이 확인되어 이 지역 토기문화가 단선적으로 변천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중부지방에서 화분형토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