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더불어 ‘두개의 권총 에피소드’, ‘사라진 전사자묘지들’, ‘김일성이 전 세계로부터 받은 선물의 면면’ 등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서사를 들려준다.
이 책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동시에 여전히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나라, 북한에 관해 살펴본 책이다. 북한이 왜 통치체제에서부터 시민들의 철학까지를 쉼 없이 개혁해냈는가를 묻고, 북한의 선군사상과 총대철학이라는 ‘현대적 통치철학’이 결국 ‘총대가문’ 즉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체제를 완강히 지켜내려는 처절한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사회/문화]
...‘색갈’로 쓰는 북한식 표기법도 볼 수 있으며, 디자인에 정치사상을 입혀 대한민국에서는 낯설고 다소 거북한 문장들도 접할 수 있다. 북측의 과거,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 이 책은 북한디자인의 다소 “예스러운” 독특한 스타일 뒤에 ‘사회주의 집단윤리의식’이 깔려 있다는 점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사상과 집단 우위의 북한디자인 탄생은 북한미술에서 조선화를 강조하며 생긴 결과물이다. 이와 같은 디자인 스타일은 6.25전쟁 이후 전후복구 시기 생겨나 지금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북한의 경제가 어려워진 90년대 고난의 행군 때에는 군사미술이 주요 도안들을 창작하는 선군시대의 특징을 디자인을 통해 엿볼 수 있으며, 강성대국을 준비하는...
[사회/문화]
...‘색갈’로 쓰는 북한식 표기법도 볼 수 있으며, 디자인에 정치사상을 입혀 대한민국에서는 낯설고 다소 거북한 문장들도 접할 수 있다. 북측의 과거,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 이 책은 북한디자인의 다소 “예스러운” 독특한 스타일 뒤에 ‘사회주의 집단윤리의식’이 깔려 있다는 점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사상과 집단 우위의 북한디자인 탄생은 북한미술에서 조선화를 강조하며 생긴 결과물이다. 이와 같은 디자인 스타일은 6.25전쟁 이후 전후복구 시기 생겨나 지금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북한의 경제가 어려워진 90년대 고난의 행군 때에는 군사미술이 주요 도안들을 창작하는 선군시대의 특징을 디자인을 통해 엿볼 수 있으며, 강성대국을 준비하는...
[정치/군사]
『장마당과 선군정치』의 저자 헤이즐 스미스(Hazel Smith)는 온갖 신화와 오해로 덧씌워진 북한 사회를 25년간 철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 현지 체류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진실’에 가깝게 복원하려 했다. ‘북한 정권은 주민을 샅샅이 통제한다’ ‘북한 사람들은 모두 똑같이 사고한다’ ‘북한 사회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등 북한 사회에 대한 외부의 선입견에 맞서, 북한 역시 여느 나라처럼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식으로 분석 가능한 나라임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1990년대 100만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기근(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에서 중요한 정치·경제·사회적 발전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으며, 이런...
[정치/군사]
..., ‘사라진 전사자묘지들’, ‘김일성이 전 세계로부터 받은 선물의 면면’ 등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서사를 들려준다.
이 책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동시에 여전히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나라, 북한에 관해 살펴본 책이다. 북한이 왜 통치체제에서부터 시민들의 철학까지를 쉼 없이 개혁해냈는가를 묻고, 북한의 선군사상과 총대철학이라는 ‘현대적 통치철학’이 결국 ‘총대가문’ 즉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체제를 완강히 지켜내려는 처절한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학술논문] 『로동신문』을 통해 본 김정은 정치스타일
이 논문은 『로동신문』 뉴스 연구를 통하여 북한 김정은의 정치 스타일을 분석하며 국내 북한, 통일 전문가들의 집단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대하여 비전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로동신문』 분석 결과, 북한 김정은 정권은 매스 미디어에 사진과 음악을 이용한 ‘이미지 정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선군정치(先軍政治), 경제개발 등 3대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으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화해협력정책(햇볕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상생공영정책(비핵·개방·3000)’의 장점을 융합한 스마트파워(Smart Power)로서의 ‘대북정책 3C’가...
[학술논문] 김정은 정권의 대외관계와 안보전략: 분석 및 평가 그리고 전망
...속성·권력공고화 과정에서의 정치적 파급효과·그리고 국가운영의 사상적 메커니즘인 선군정치라는 국가내부의 분석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지속적인 ‘전략적 무관심’·중국의 대북 딜레마·일본과 러시아의 대북 전략의 변화와 같은 체계적 속성 또한 김정은 정권의대외전략에 주요한 독립변인으로 작동할 것이다. 향 후 김정은 정권은 강압전략에 따른 ‘공세적 유화전략’을 적극적으로 투사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반응을 강제하는 과정에서 ‘위기조성전략’을 통한 평판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화전략을 통한 효과가 기대에미치지 못하거나 북한의 국내 정치적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에는 장거리...
[학술논문] 북한의 기억의 정치와 푸에블로호 호명
...푸에블로호 전시, 선군정치와 일원화 그리고 전승기념관 전시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북한의 푸에블로호 호명은 단순히 반미교육의 차원을 넘어서 김정일 체제의 위기 타개 및 정당화와 관련되어 있었다. 1990년대 김정일 체제의 등장시기 직면했던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와 북한 내부의 식량난 등 위기상황 속에서 위기 타개와 정당화의 수단으로 푸에블로호를 소재로 한 반미교육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당시 푸에블로호 교육은 김정일의 선군정치와 일원화되면서 대미승리인식을 더욱 공고화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푸에블로호를 활용한 북한의 기억의 정치의 일면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북한이 푸에블로호를 표면적으로는 반미교육의 소재로 활용하였지만, 그 내면에는 김정일 체제유지라는 국내정치의 현실적 필요성에...
[학술논문] 김정은 정권의 대남정책 -순환도발전략의 기원 및 권력세습 이후 패턴분석-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최대로 활용하여 핵전력 확장을 기하는 전략이다. 김정일선군정치 하에서 순환도발전략은 정권의 구성과 성격을 구조적으로 결정하는 배태적 요인으로 자리하게 된다. 김정은은 선군통치연합에 후계자로 인입되면서, 최고지도자지위뿐만이 아니라 순환도발전략도 구체제수호 전략으로서 승계한다. 김정은의 정치적 생존은 이들 통치연합세력의 단합을 유지하면서 최고 권력자로서의 권위를 확립하는 데 달려있다. 이는 통치연합 주축세력인 군부 및 보안세력의 기득권유지 및 세력 확장 요구와 결합되면서 순환도발전략 운영상의 과격화를 유발하였다. 또한 도전세력 억제 및 후계자의 정치적 안전 확보를 위해 김정일이 퇴장 전 구축한 엘리트세력균형체제는 김정은의 취약한 지도력 및 제도화된 갈등조정기재...
[학술논문] 김정일 체제 등장 이후 군부 엘리트 통제에 관한 연구- 당․군 관계 중심으로 -
...완료하였다. 김정일은 김일성 체제와는 달리 ‘선군정치’, ‘군 중심의 사상과 정치’, ‘강성대국’ 등 군부대 중심의 각종 슬로건을 내세우며 북한의 모든 분야를 해결하려는 당․군 체제를 이뤄나갔다. 김일성 체제는 당 우위의 당․국가 체제로 당원이 군 조직의 핵심적인 지위에 겸임하여 당이 군을 장악해 당․군 간의 갈등이 적어 군부에 대한 강고한 통제가 가능한 반면, 김정일 체제는 ‘선군 정치’를 앞세워 군이 급부상함으로써 당의 군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 강고한 군부통제에서 표피적 군부통제의 경로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북한 체제의 구조적 특성상 당이 없이 군부만의 존재는 무의미하므로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한계점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