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환동해권의 소수민족 정책과 정체성 ―재외한인의 사례
본고에서는 한반도에 인접하고 재외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환동해권 지역의 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의 소수민족 정책의 역사적 변천이 이들에게 어떠한 구조적 여건과 상황을 부여했는지를 살펴본다. 이어서 이러한 소수민족 정책의 변화가 환동해권 소수 한민족, 즉 중국 조선족, 재일조선인 및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의 민족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자치 정책에 힘입어 독자적이고 전통문화 생활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반면, 이들은 대개 국민정체성과 민족정체성이 다른 이중정체성을 띤다. 재일조선인은 일본의 배타적 차별 정책의 반발로 북한의 지원 하에 민족교육을 받아 사회주의적 편향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경제적 성장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국적 취득 및 일본 귀화도 동시에...
[학술논문]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로 비롯된 한중간 문화갈등 배경 연구 - 중국 조선족 문화의 이중정체성을 중심으로 -
...거주하는 조선족의 농무>라는 이름으로 등재하는 등 경쟁적 아이템 선점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1년 중국 문화부는 제3차 국가급비물질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국무원 통지를 통해 <아리랑>, <판소리>, <가야금예술>을 중국의 국가급비물질문화유산으로 선정하였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자국 소수민족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겠다는 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한국 중국 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선점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정체성에 대한 흐름을 주도하려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다. 그 근원에 중국 국민으로서 국가정체성과, 한민족으로서 민족정체성이 상이한, 문화적 이중정체성을 지닌 조선족이 존재하며, 이들이 국제사회 문화지형 내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학술논문] 중국 지역의 한국학 현황
...연구소의 개설은 한중수교와 한류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내 대학에 한국 관련 학과는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내적인 변화와 성장 또한 만만치 않다. 한국과의 교류가 직접적으로 확대되면서 북한 중심의 제한적인 한국학이 남한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내 한국학의 전반적이 역량이 강화되었고, 소수 민족 교육이나 정치 외교적 필요에서 진행되어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접근되던 것이 실용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으로 변화되었다. 여기에 최근 들어 한국의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학술적 영역 또한 다양하게 확장되고 심화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한국학은 다양한 기관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내 및 국제 학술세미나, 또는 여러 연구소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전통문화국제학술세미나나 환태평양국제학술세미나처럼...
[학술논문] 조선족 소설과 문화대혁명의 기억
조선족 사회의 문화대혁명은 중국 전역에서 전개된 문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동시에 몇 가지 특수성을 지닌다. 그것은 중국공산당의 이념과 소수민족의 현실 사이의 괴리에 따른 박해, 문혁 당시 한국과 북한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 한족과의 갈등 등이 그것이다. 문혁 이후 상당수의조선족 소설이 다양한 각도에서 문혁을 다루고 있다. 본고에서는 문혁을제재로 한 조선족 소설을 비정상적인 문혁 과정 속에서 겪은 고난을 다룬작품, 상호 비판하고 모함하는 문혁 상황에 부화뇌동한 일을 반성한 작품,사회주의를 지향하던 문혁 시기의 국가 정책의 오류를 비판한 작품, 연변문혁의 특수성을 고발한 작품, 과거가 되어 버린 문혁 기간을 그리워하거나 문혁을 주제를 강화하기 위한 소재로만 다룬 작품 등 다섯 유형으로 나누어 그 양상과 의미를...
[학술논문] 한국 소재 연변냉면으로 본 음식 문화의 변용과 적용
...북한, 중국이라는 다국적․다문화 속에서, 자문화 중심주의(ethnocentrism) 시각에서 벗어나 양쪽 문화의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있었다. 또한 중국 국가권력은 소수민족정책이라는 명목아래 ‘조선족자치구․자치주’라는 국가적인 개념을 심어주면서, 문화적 동화 정책을 통하여 차별을 최소화시킨다. 하지만 연변냉면을 구성하는 전체적인 요소 및 구조와 틀은, 한국 전통으로부터 전승된 지식 체계를 잘 활용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온 연변냉면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국가권력에 의한 정책적 무지와 태생적으로 하위계층이라는 공간인식에서 비롯되는 차별과 무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한국사회의 차별적 시선은 심리적 장애로 작용하고 권력과 함께 집단화하여 그들의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