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 말 서울과 평양의 소개정책과 그 유산
본 연구는 일제시기 약 4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도시 소개정책이 해방 이후 도시에 어떠한 유산으로 남았는지 살펴보았다. 일제의 소개정책은 1945년 3월 말~1945년 8월 동안 이루어졌다. 약 4개월가량 이루어진 정책이고, 어느 정도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소개정책의 결과를 간과한 채 넘어간다면 해방 이후 도시들의 개발과 계획의 시작을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38선을 기준으로 이남과 이북의 국가건설 시작이 달랐듯, 전시체제기 유산의 활용 또한 서울과 평양이 다르게 나타날 것을 상정하고 연구의 대상지를 서울과 평양으로 한정하였다. 이를 통해 같은 배경을 가진 도시가 국가 주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서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