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을 바라보는 한국 영화의 시선‒간첩의 서사적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 이데올로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남한과 북한을 대변하는 요원들을 묘사하는 방식이 매우 차별적이다. 인간과 비인간의 대립, 개인의 가치와 집단의 가치의 대립을 통해 남한의 우월성과 북한의 열등함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체제의 신화화 과정을 서사-기호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신화를 해체함으로써 수용자들은 단순한 동정과 온정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는 북한과 남한의 인격적인 공생을 위해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학술논문] 신 한류의 동유럽 수용과 문화 정체성 확산의 작은 정치
본 연구는 그동안 한국 미디어의 국제 교류에 관한 관심이 일방적 진출 외에 상대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쌍방적 교류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거리가 멀지만 한류의 새로운 붐을조성하고 있는 동유럽 한국 미디어 수용자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동유럽 수용자 연구는 현대사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동시에 경험한 지역으로 북한을 비롯한 포스트사회주의 사회 재건의 문제를 가장 내면적으로 살펴볼수 있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학문적 대상이 된다. 또한 동유럽에 갑자기 부상하는 한류는 서구 중심의 보편적 국가 건설 모델과 세계 패권에 대한 저항과 대안모색의 단면을 시사해준다. 본 연구는 2013년 8개월간 헝가리와 루마니아 한류 팬을 대상으로 민속지학 연구를 진행했으며, 2개월의...
[학술논문] 1960년대 VUNC(유엔군총사령부방송) 프로그램과 청취 양상
이 연구는 미 극동사령부 심리전부대가 한반도를 대상으로 운영한 심리전 방송이었던 VUNC(유엔군총사령부방송)의 1960년대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 및 청취자의 청취양상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대 VUNC 프로그램은 심리전 방송 목표에 맞춰 뉴스, 뉴스에 대한 해설, 음악프로그램 및 특집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키나와 기지국, 일본파견대 및 한국파견대에서 제작한 방송프로그램은 한국 파견대로 모아져 서울 기지국, 강화도와 철원에서 송출했다. 북한의 경우 군과 민간인 엘리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VUNC를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엘리트층과 젊은이들 중심으로 청취자 집단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런 청취자 집단은 VUNC가 목표로 설정한 남한 대상 수용자의 범위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학술논문] 북한 관련 언론 보도의 메시지 해석 수준 및수용자의 시간적 거리감이통일에 대한 태도와 전쟁 위험 인식에 미치는 영향
북한 관련 언론 보도, 특히 통일과 북핵 이슈를 다루는 언론 보도 메시지의 해석 수준 속성의 차이가 수용자의 기존 태도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여 통일에 대한 태도와 전쟁 위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했다. 수용자의 기존 태도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북한 관련 이슈에서, 통일과 북핵 위험에 대한 수용자의 시간적 거리감 인식에 따라 언론 보도 메시지의 해석 수준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지 실험 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통일에 대한 시간적 거리감이 가까울수록 추상적인 메시지보다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통일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데 반해, 통일에 대한 추상적인 보도는 시간 거리감 인식에 따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북핵의 위험에 대한 시간적 거리감이 가까울수록 멀게 인식하는...
[학술논문] 중국 재외동포 언론의 남한과 북한 보도 프레임 연구: 보도량, 정보원, 보도 분야, 보도 논조 분석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뉴스 전달의 성격이 강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셋째, 보도분야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이 높은 정치·경제적 대중관계에 대한 관심, 남한 사회의 사건·연예 분야에 대한 뉴스가 압도적으로 높게 보도되었다. 넷째, 보도 논조는 부정보다 긍정이 많았지만 부정의 비율도 높은 편에 속했다. 북한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나타나 중국 재외동포 언론에서는남북한에 대해 부정보다는 긍정의 논조가 많고 중립적인 입장이 적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조선족 관련 뉴스이거나 정치외교 등의 경성 의제에 대한 논조는 거의 보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지속적인 재외동포 언론 연구, 수용자 입장에서의미디어 연구 및 남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 생산과 유통에 대한 노력을향후 과제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