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소년병과 들국화
6 · 25 전쟁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뛰어난 전쟁 문학 〈소년병과 들국화〉는 한국교육개발원 고(故)
신세호 원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6 · 25전쟁 이야기예요. 1950년 6월 25일, 우리 민족에게 큰 비극이 시작되었을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주인공 소년은 국군에 자원입대하여 소년병이 됩니다. 북진하는 국군 부대의 일원이 된 소년병은 고향 마을에 가 보았지만 가족의 피란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경계로 국군과 인민군이 대치하고 있던 어느 날, 소년병은 부대에 남은 단 한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정찰에 나섭니다. 반대편에서는 누런 군복의 병사가 언덕을 기어 올라옵니다. 병사는 들판에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