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시진핑시기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박근혜 대통령 방중의 의의
...대외정책과 대북정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정책적 함의가 큰 논쟁이었다. 시진핑 시기 대외정책은 기존의 발전도상국이란 정체성에서 ‘강대국’이란 정체성에 입각하여 전환중이다. 이는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 “중국 변화론”에 근거하여 추진되었고,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을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방중은 이명박 대통령 시기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던 한국 강대국 외교의 순위변화를 가시적으로 알린 상징적인 방문이었다.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은 여전히 진화중이다. 이는 향후에 미중관계, 한중관계, 북한의 핵개발 요인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학술논문] 미국의 대(對)중국 외교안보 전략
...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21세기형 신형 강대국 정치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이다. 물론 이것이 얼마나 수사를 넘어서 현실화 될 지는 냉정히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정책대응도 섣부른 미중충돌론이나 양자택일의 이분법적 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중의 협력과 경쟁구도를 우리의 국익에 맞는 복합적 상호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학술논문] 중국의 대(對)한반도정책: 책임대국과 시진핑의 대북정책 딜레마
2012년 11월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중국의 신지도부가 구성되었다. 제5세대 지도부는 향후 집권 10년 동안 중국의 강대국으로의 부상을 완전히 실현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으며, 자신만의 정책노선은 임기 2기를 맞이하는 2017년 제19차 전당대회를 전후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전까지는 기존 노선의 충실한 집행 속에서 권력기반을 다지는 데 치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보면, 시진핑도 다른 앞선 지도자들처럼 미국 국력의 우위하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 도전과 본격적인 군사력 경쟁을 자제하면서, 장기적인 경제발전에 집중하는 대전략을 유지할 것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최상의 정책목표로 지속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학술논문] 중국의 1972년 대미 데탕트: 배경, 전략, 역사적 함의
...협상 결과를 놓고 볼 때, 중국의 최대 관심과 실리는 미국과의 관계개선, 그리고 이를 통한 국제적 고립 탈피와 안보 확보에 있었다. 중국이 다양한 지역 문제를 제기하고 이념적 원칙을 고집했던 것은 ‘제국주의 미국’과 관계개선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외에 야기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의도 때문이었다. 중국은 2012년 이른바 ‘신형대국관계’ 라는 새로운 데탕트를 미국에 제안했다. 1972년과 2012년의 가장 현저한 차이는 중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 그리고 안보 인식이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안보위협 때문에 적과의 데탕트라는 전략적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1972년은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데탕트를 진행했다면...
[학술논문] 동아시아 세력전이와 한중 전략적 협력을 둘러싼 딜레마
...양국의 신정부가 전략적인 협력의 핵심 어젠다인 북한 및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하는가를 분석함으로써,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의발전에 놓여진 딜레마의 본질을 규명하고 한국의 정책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동아시아지역에서 세력전이가 본격화되면서 한중관계는 양자차원을 넘어선 동아시아 국제권력질서의 가파른 재편이라는 구조적인 요인에영향을 받는 관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은 한중 양국의신정부의 등장한 이후의 한중관계의 진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정부의 등장이후 외형상으로 볼 때 한중관계가 매우 양호해 보이지만, 전략적인 협력의 진전이라는 점에서 볼 때 여전히 큰 진전을이루지 못하고 있다. 우선 한중 양국의 전략적인 협력의 최대의 과제인 북한핵문제에 있어, 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