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통일시대(Post-unification Era) 화해의 예전(Liturgical Reconciliation)을 위한 남북한 예배의 신학적 접점 연구
이 논문은 70여 년간의 분단과 체제 이질화 속에서 남북한 교회가 형성한 예배 전통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한 공동 예배 통합의 신학적 기초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에 전개된 통일신학 담론은 정치⋅민족주의 중심 담론에 머물렀으나, 본 논문은 예배를 신학적 치유와 정체성 통합의 공간으로 접근하며, ‘화해의 예전(Liturgical Reconciliation)’이라는 개념을 정립한다. 루스 덕, 고든 래쓰롭, 제프리 웨인라이트 등 주요 예배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예배의 공공성, 기억 재구성, 권력 비대칭의 환대를 중심 주제로 다루며, 남북한 예배의 형성과 변화를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또한 독일, 르완다, 남아공의 예전 통합 사례를 분석하여 남북한 적용 가능성을
[학술논문] 문익환의 기독교 신앙과 사회참여-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분단에 안주해 온 과거를 참회하면서, 그리스도적 사랑으로 ‘모든 이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요한복음 17장 21절)구절을 남북의 통일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소명(calling)으로 받아들여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였다. 1990년대에 이르러 문익환은 화해신학을 평화에 이르는 과정신학이자 실천신학으로 보면서 통일신학이 화해신학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화해라는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다다른 통일은 우리의 평화일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 나아가서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문익환이 감옥 안에서 발견하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깨달은 화해와 평화의 정신은 곧 ‘생명사랑의 마음’이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문익환의...
[학술논문] 통일의 시대를 위한 환대의 실천신학
통일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와 통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통합은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오해나 갈등이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한반도의 통일로 나아가는 통합의 과정에서 환대의 덕목이 필요함을 논하며, 이를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제안하고자 한다. 복음주의 신학에서는 환대에 대한 논의를 도덕철학이나 진보적 신학에 비해서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해왔다. 환대라는 개념이 절대적인 수용과 포용을 전제하고 모든 폭력과 경계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환대에 대한 일반적 논의를 소개한 뒤, Miroslav Volf와 Hans Boersma의 논의를 통해 환대를 복음주의적으로 정립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은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환대의 두 실천적 축을 참회적...
[학술논문] 한국전쟁 70년, 한국 개신교 북한 선교의 미래: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던지는 질문을 중심으로
...바, 이 논문에서는 북한의 기독교와 교회의 현실을 담고 있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 반영된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북한 선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그동안 축적된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잘 드러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실천신학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이 영화의 텍스트, 배경이 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 신학적 의미 등을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북한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특히 이 연구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제기하는 북한 선교에 관한 세 가지의 질문에 초점을 맞춘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북한 선교에 있어...
[학술논문] 탈북민 목회자들의 회심에 대한 콜라지(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그리고 교회 개척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에서는 탈북민 목회자들의 체험 속에 나타난 기독교 복음의 의미와 본질을 규명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는 탈북민 목사 6명과 전도사 6명, 총 12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자료는 일대일 심층 면담을 수행하여 구성했다. 연구자는 콜라지(1978)가 제안 한 체험적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자료를 분석했다. 자료 분석 결과 95개의 주제, 24개의 주제 결집을 도출했고 이를 5개의 범주로 결집했다. 이를 다시 사상과 진리의 전쟁, 좁은 길과 넓은 길, 하나님과의 만남, 교회 공동체 회복, 전도자로서 천로역정 범주에 재배열하여 참여자들의 체험의 의미와 구조를 기술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북한선교와 탈북민 목회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실천신학 차원에서 구체적 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