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기 북한미술과 소련미술의 영향 관계 연구: 1950년대 유화와 포스터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초기 북한과 소련의 미술 교류를 살펴보며 북한미술계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어떻게 전수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1950년대 북한의 유화와 포스터를 중심으로 소련 작품과의 주제와 도상 및 화풍을 비교 분석하여 양국 미술 간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았다. 북한미술계는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 미술계의 잔재를 청산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오고뇨크 Огонёк』, 『이스쿠쓰트보 Искусство』 등과 같은 잡지 수입을 통한 물적 교류뿐 아니라 미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소련유학생 파견 등의 인적 교류를하였다. 소련유학생들은 귀국 후에 미술대학 교수로 임용되거나 소련미술 서적 번역 등을 통해 북한미술계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전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