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이용악의 시 「다만 그것을 전하라 - 불가리아의 로시인 지미뜨리·뽈리아노프에게」의 발표 지면 발굴과 그 의미
월북 이후 이용악의 시 「다만 그것을 전하라 - 불가리아의 로시인 지미뜨리·뽈리아노프」에게는 그간 문학과 지성사에서 발간된 이용악 시전집에는 1952년 문화전선사에서 발간된 『평화의 초소에서』에, 소명출판의 『이용악 전집』에는 1957년 조선 작가 동맹 출판사에서 발간된 리용악 시선집에 실린 것으로 소개되어 왔다. 논문에서는 이 작품이 1952년 11월 17일 『로동신문』 3면에 실린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그것을 전하라」는 1952년 11월 북한을 방문한 게오르그 카슬라보프를 단장으로 한 불가리아 사절단에게 전하는 작품이다. 시의 부제에서 언급된 지미뜨리·뽈리아노프 역시 불가리아의 시인으로 인민 사절단의 일원이었다. 이용악 시전집에서 소개된 것과 달리 이 작품은 11연 65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