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미' 니카라과, 김영남 사망에 조전…"언제나 연대성 확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反美)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니카라과가 최근 사망한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애도하는 조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냈다.
6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로사리오 무리요 공동 대통령은 지난 4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귀국 인민과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조전을 보냈다.
[뉴스] 정동영,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남북대화 물꼬에 기여"(종합)
정부는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4일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한 조의문에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뉴스] 김정은, 푸틴에 '여객기 추락' 위로전문…"심심한 애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발송한 위로전문에서 "나는 아무르주에서 발생한 려객기 추락 사고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는 뜻밖의 가슴 아픈 소식에 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뉴스] 김일성 사망 애도기간 일주일서 하루로
앵커: 북한 당국이 오는 8일 김일성 사망 30주년을 맞으며 주민들에게 김일성 관련 혁명역사 사적관 참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간 치르던 김일성 애도주간 행사를 하루로 단축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스] 北 최태복 前최고인민회의 의장 사망…김정은 “깊은 애도” 직접 조문
북한의 원로인 최태복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사망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동지가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전 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며 21일 새벽 고인의 영구를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리/관광]
...장소-마음으로 돌아보는 평화 여행〉은 연구단의 HK연구인력 7명을 포함하여 단장 1명과 HK연구원 등 총 22명이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한 대중서이다. 특히 이 책은 집필진들이 국내외 22개의 장소를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방법론에 따라 선별하고 직접 답사하여 기록한 답사기라는 점에서 학문적·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집필진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정보들의 소개를 넘어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스며든 해당 장소들을 답사하면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치유적 효과에 주목한다. 식민, 이산, 분단과 전쟁, 국가폭력과 같은 한반도 근현대의 역사적 상처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비극적 상처와 고통을 애도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망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회/문화]
...한국전쟁이다. 작가는 지금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그 딜레마가 근본적으로 분단과 전쟁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방공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통해 그 시대를 알고 지금을 이해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해방공간의 딜레마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애도의 궁극이자 여성으로서의 오연한 자부심!(신수정, 문학평론가)
이 소설의 세 여자가 살았던 때는 역사의 가장 음침한 골짜기, 비유나 풍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헬조선’, 조선이라는 이름의 지옥이었다. 하지만 세 여자의 인생이 늘 지옥은 아니었다. 여자들은 씩씩했고 운명에 도전했고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다. 우리는 지금 연봉이나...
[정치/군사]
...style="background-color:#ffffff">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평화를 위해서도 한국전쟁은 ‘지긋지긋한 옛이야기’여서는 안 된다. 특히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수록 이 전쟁은 우리 공동의 기억이 되어야 한다. 이주민, 다문화 관련 활동가이자 연구자인 이향규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아버지세대의 전쟁경험을 돌아보는 책 『영국 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을 펴냈다. 실향민 아버지를 둔 분단국의 당사자이자 전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전쟁이 우리 마음에 남긴 흔적과 우리 사회에 새긴 상처를 보듬는 글을 담았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며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던 2018년 봄, 저자는 평화와...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애도와 구원의 코드
... 인민의 죄책감은 멜랑콜리적 징후로 표출되고, 후계자 김정은에게 애정을 투사함으로써 구원받는다는 논리로 코드화 된다. 망자 숭배이면서 역사쓰기인 추모문학은 슬픔을 기저로 한 애도작업이자, 권력 교체에 기여하는 메커니즘이 된 것이다. 이로써 김정일 추모문학은 김정은 후계 구도의 정당성을 기록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김정일 추모문학은 애도과정을 전형화 하고, 기록의 통제를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사적 기억의 틈새가 노출되었고, 애도의 이면에 놓인 불안과 공포도 읽을 수 있다.
[학술논문] 국민과 비국민의 경계― 피학살자유족회사건을 중심으로
...것은 그 연장선 상에 놓여 있었다. 판결문은 “북한괴뢰의 동조자였던 보련원 및 국가보안법 기 미결수의 피살은 불법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반공을 국시로 하는 대한민국의 충실한 국민이라고 할 수 없을진대…”라고 하였다. 이는 피학살자는 단지 비국민이라는 이유로 학살을 당하고도 학살자에게 죄를 물을 수도 없고 그들의 죽음을 애도해서도 안 되는 ‘호모 사케르’였음을 말한다. 국민과 비국민의 경계는 유동적이었다. 예컨대 유족회사건에서 유일하게 사형을 선고받은 유족의 피학살자 아내는 보련원도 국가보안법 기미결수도 아니었다. 이와 같이 유족회사건에 대한 재판 기록은 피학살자들이 비국민, 곧 ‘호모 사케르’였을 뿐 아니라 ‘호모 사케르’를...
[학술논문] 김정일 사후 북한소설에 나타난‘통치와 안전’의 작동- 인민의 자기통치를 위한 기억과 재현의 정치
...사망’을 ‘기억과 재현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통치와 안전’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김정일 사후 북한 소설에는 ‘불안과 안전’이 공존한다. 김하늘의 「영원한 품」은 김정일에 대한 애도의 감정을 ‘불안과 안전’의 긴장을 통해 표현했다. 그러면서, 체제의 안전을 위해 인민의 애도 감정을 생산의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통치성’이 발현되기에 인상적이다. 최종하의 「깊은 뿌리」와 김금옥의 「꽃향기」, 그리고 석남진의 「사진에 깃든 이야기」 등도 김정일에 대한 기억과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정일 사후 북한소설은 ‘불안과 안전’을...
[학술논문] 김정은 후계 계승의 문화기획으로서 예술영화 ‘백옥’ 연구
...완전무결한 충정, 즉 ‘옥쇄(玉碎)’이다. 영화를 통해 오진우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두려워하지 않은 인물,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흰 빛을 잃지 않은 충정’으로 신화화(神話化) 되었다. 죽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애도(哀悼)와 의미 부여를 통해 현실에서의 ‘오진우’ 이미지는 제거되고, 충정과 최고지도자를 향한 일심(一心)의 충정으로 재탄생하였다. 이후 백옥과 관련한 해석에서 철학으로서 ‘백옥철학’으로 확산하면서, 방송언론,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수령에 대한 충성의 관용어로 자리 잡았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애도-원호의 의례는 목적의식적으로 개입하는 또 하나의 정치행위를 영화 <백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술논문] 고난의 행군 기간 전후 북한 주민들의 민간신앙 연구: 비극적 죽음, 훼손된 추모 그리고 이어지는 삶
...‘미신’이 폭증하였다. 이는 대기근 기간 주민들이 많은 죽음을 직접 목격한 것에서 오는 공포감, 자신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굶주림 속에서 절도, 사기, 거짓말이 일상화되면서 인간 사이의 사회적 관계도 멀어졌다. 게다가 경제 사회적 상황의 악화로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장례 의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망자에 대한 애도와 화해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이러한 사회적 요인은 수면 아래 있던 ‘민간신앙’을 호명하였다. 추모의 단계에서 벗어난 이후 민간신앙은 개인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 속의 치병 의례, 탈북 직전의 불안감을 떨치기 위한 의례, 수월한 경제활동과 성공을 위한 의례 그리고 타인을 저주하기 위한 방식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