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25전쟁시 독일 의료지원단 파견과 성과
독일 정부는 1953년 4월 유엔군을 위한
야전병원 파견 의사를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과 유엔 본부에 전달한 후, 1954년 5월 부산에 적십자병원을 설립해 1959년 3월까지 운영하였다. 5년 동안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2,516명, 외래 환자 282,468명 등 3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한국인 의사 연수와 간호사를 양성했다. 그러나 독일 적십자병원은 정전협정 이후에 활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6·25전쟁 시기 의료지원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독일 적십자병원의 한국 파견이 지연된 것이 사실이지만, 아데나워 수상은 1953년 4월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에게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자유세계와 협력을 상징화할 의도로
야전
병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원 협정을 체결했을 때도 미국은 개별 국가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