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광장>과 <赤地之戀>에 나타난 이주담론
한중양국은 해방 후 극변하는 사회적 격동기를 맞아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 문화등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색채를 띄게 되었다. 도덕적 관념의 붕괴뿐만 아니라 상이한 정치적 이념으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었고, 끝내 전쟁으로 치닫게 되면서 분단의상처를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문학작품 속에서도 살펴볼수 있으며, 특히 작가 최인훈, 張愛玲이 이 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은 이승만 독재정권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 소설을 출판할 수 없었기에 최인훈의 소설 광장은 4.19혁명이 발발한 이후에야 세간에 출간될 수 있었다. 한편, 중국은 국공내전으로 중국은 사회주의체제로, 대만은 민주주의체제로 나뉘어문예활동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고, 張愛玲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