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미군정기 폴리사절단의 방한과 한국 관련 정책 제안
이 글은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속에서 다뤄진 한국 문제를살펴보기 위해
폴리사절단의 활동에 주목했다.
폴리사절단은 1945년 5월부터 1946 년 말까지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배상문제를 조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임무를수행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절단에 합류했다. 1차 사절단은 주로 일본내의 산업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고, 2차 사절단은 일본의 재외자산에 대해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소련이 점령하고 있던 북한과 만주 지역도포함되어 있었다. 사절단의 규모는 조사 활동이 진행될수록 커졌고, 세분화되었다. 사절단의 활동은미 국무부의 주도하에 재무부와 전쟁부 등 각 부처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고, 여러 기업인과 학자들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한국인 통역관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