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말레이시아 선거권위주의 체제 붕괴의 정치적 함의: 2018년 14대 총선을 중심으로
...“쓰나미(tsunami)”의 연속에 빗대어 비유 되는 경향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쓰나미의 연속이라는 현상은, 비 록 학계와 시민사회의 말레이시아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정부여당과 야권 내부에서 조차도 이번 총선에서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번 총선에서의 정권교체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 간 지속된 말레이시아 유권자들의 선거를 통한 정치변동의 열망과 기대가 축적된 결과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연구는 2018년 총선 결과를 분석함에 있어서 독립 이후 최초로 정권교체가 달성될 수 있었던 특수한 상황적 요인과 함께, 1998년 개혁정국에 의해 촉발된 선거정치의 활성화가 결국 선거 권위주의 체제의 붕괴로까지 귀결될 수 있었던
역학
관계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