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의 의의: 글로벌 안보 동맹의 부상
...그렇다면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문제도 본격적으로 全지구적 차원의 집단방위(collective defence) 사안으로 가시화되고 지정학 3.0시대 탈지구 정치가 도래하는 지금 한국은 더 이상 과거처럼 당면한 위협을 회피하거나, 강대국에 편승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지형 속에서 한국이 고유한 안보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나토나 유럽 국가들의 행보와 마찬가지로 전통적 지역 규정을 초월하여 인도·태평양 및 그 외 유사입장 국가들과
연합적 안보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 점에서 70여 년간의 경험 자산을 보유한 나토와의 협력은 한국이 향후 인도·태평양에서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