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한 영화의 교류·관계사 연구(1945~1960)
본 논문에서는 해방 직후인 1945년부터 1960년까지 남북한 영화의 교류 및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해당 시기 남북한의 영화를 살펴보고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서로에 대한 표상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북한영화사의 고립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한과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 관계를 맺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남한과 북한은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대립 구도는 남북한의 영화에서도 영향을 주었다. 해방 직후부터 1950년까지의 남북한의 영화계는 영화인들의 이동으로 인해 서울 중심의 영화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가져왔다. 영화인들의 이러한 이합집산은 북한영화계의 인적 자원 확보, 남한영화계의 좌익 영화인 몰락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또한 양자에 대한 표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