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2000년대 북한학계의 단군·고조선연구 현황 검토
이글에서는 200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북한학계의 단군·고조선관련 논저목록과 연구경향을 역사학과 고고학 분야로 나누어 정리, 나름의 평가를 덧붙였다. 역사학분야에서는 먼저 실존 인물로서의 단군을 부각시키면서 그 건국의 역사성을 증명하기 위해 문헌자료를 선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조선을 전통적인 3조선의 인식과 같이 전조선-후조선-만조선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각 왕조의 구체적인 연대도 언급되었다. 덧붙여 전조선의 후국으로 있던 부여, 구려, 진은 전·후조선이 교체될 때 각각 분립한 것으로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조선의 후기 강역이나 서쪽 경계 변화에 있어서는 종전과 크게 차이가 없으나 중심지를 시종일관 평양지역으로 보게 되면서 평양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