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평양 오디세이
도시 연구는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만나며 시작된다. 북한의 도시를 연구하는데 그곳에 갈 수 없다면 이것보다 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연구는 포기할 수 없는 북한 연구의 과제이다. 특히 평양 연구는 우리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연구 분야이다. 평양은 단순히 북한의 수도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평양은 북한이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사회주의 혁명의 심장’이며 북한 사회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실험실이다. 평양을 안다는 것은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열려 있지만 닫혀 있고, 멈춰 있지만 변하고 있는 평양을 7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