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통일평화연구원 지식과 비평(IPUS HORIZON) 제19호
...급격히 높아지면서 보다 더 열악한 처지에 놓였음이 많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통일 이후 또 다른 희생자 사회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외국인과 이주민들이다. 통일 이후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많은 요소 중 ‘민족’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 민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외국인으로, 이방인으로 재분류되어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또한 통일 이후 10여 년간 이주민,
외국인에 대한 독일인의 불만이 급증하였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 벽이 튀르키예인들의 머리를 덮쳤다”라는 말에서 보듯, 구 서독과 구 동독의 가장 큰
이주
노동자군을 형성했던 튀르키예계 시민들과 베트남계 시민들에 대한 테러가 폭행과 방화의 형태로 극렬하게 자행되었다. 우리는 통일 독일의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