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中國歷史地圖集』의 戰國時期 燕 長城 고찰
『中國歷史地圖集』에 제시된 燕 長城을 검토하였다. 특히 한반도 중북부지역까지 연결시킨 연 장성의 실체를 분석하였다. 燕 長城은 요하이동지역에서 고고학적으로 그 구체적인 실체를 밝혀내기에는 그 근거가 충분치 않다.『地圖集』에 제시된 요동지역, 한반도지역의 燕 長城 노선은 당시의 사료에 나타난 상황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당시 사료에 障塞, 障으로 기록된것을『地圖集』에서는 長城이라고 해석하고 이를 표기하였다. 하지만 이와같은 해석은 무리가 있다. 장성과 장새, 장은 당시에 다른 개념으로 인식 사용되고 있었다. 『地圖集』에 구체적으로 제시된 燕 長城 노선도에 문제가 있다. 고고학적인 근거가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압록강을 건너 한반도 중북부지역까지 연결시킨 燕 長城은 이를 뒷받침할 만한 학술적인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학술논문] 遼東~西北韓地域의 細形銅劍文化와 古朝鮮 - 위만조선 물질문화의 형성과정과 관련하여 -
요동지역의 세형동검문화는 요동반도와 요동 동부지역으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다. 요동반도의 세형동검문화는 여순 윤가촌 유적으로 대표되며, 적석목관묘형 묘제와 직인형의 윤가촌식동검, 파수부호와 두형토기 등의 유구․유물 복합체가 특징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윤가촌유형’이란 지역단위 문화유형으로 설정된다. 요동 동부지역의 세형동검문화는 적석시설이 부가된 석관묘나 대석개묘가 주된 묘제이고, 검신 하부가 불룩하거나 턱이 진 상보촌류동검, 요령식 동과, 세형동모류 등의 특징적인 청동무기류와 엽맥문 청동기 등이 부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서북한지역에는 요동 동부지역의 문화요소들이 먼저 확인된다. 특히 유사 형식의 청동무기가 일정한 분포정형을 나타내며, 동종동류의 청동유물이 확인되는 것이 주목된다....
[학술논문] 북한지역 고인돌유적의 특징과 성격
본고는 최근의 연구성과에 근거하여 북한지역 고인돌의 구조적 특징과 형식별 분포관계를살펴보고 나름의 편년과 획기를 마련하여 이지역 고인돌의 단계별 특징 및 성격을 고찰하고자작성되었다. 북한지역고인돌의출현과확산과정은中國遼東지역과연계하여 살펴보아야한다. 대동강하구의 서해안지역에서는 기원전 13~12세기를 전후한 시점부터 탁자형고인돌이 축조되는데,고인돌의 구조는 물론 출토유물상에 있어 동시기 遼東半島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양자는동일한계통의사람들이축조한것으로볼수있다. 개석형고인돌은太子河流域의馬城子文化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 중 요동반도의 고인돌문화와 접촉하여 출현한 것으로이해하였다. 가장빠른연대를보이는것이鳳城東山유적에서확인되며커다란덮개돌밑으로토광형의묘실을두었고, 그내부에서는 마성자문화후기단계의전형적인토기가...
[학술논문] 中國 東北地域의 靑銅器文化와 古朝鮮의 位置 變動
...심양·요양지역의 鄭家窪子類型을 古朝鮮과 관련될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요동반도의 崗上類型을 “發”로 비정하였다. 기원전 1000년기 후엽에 이르면, 중국 동북지역의 琵琶形銅劍文化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中原文化의 확장과 琵琶形銅劍文化의 급격한 쇠퇴 및 變形琵琶形銅劍文化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요동지역의 變形琵琶形銅劍文化는 요동반도 ‒ 심양지역의 尹家村類型, 요동 북부 ‒ 서북한지역의 上堡類型, 길림성 중부의 西荒山屯類型으로 구분된다. 尹家村類型은 중원문화적 성격이 강하게 가미된 점을 감안하면, 戰國~秦·漢代의 遼東郡과 관련될 것이다. 그리고 재지적 성격이 강한 上堡類型과 西荒山屯類型은 각각 秦開 침입 이후의 古朝鮮 및 衛滿朝鮮, 그리고...
[학술논문]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의 특징과 성격
이글에서는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을 대상으로 구조와 형식특징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각 형식별 석관묘제의 변화상을 4단계로 나누어 살핀 후 요동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이 지역 석관묘제의 출현과 그 시대적 배경을 추론하였다.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북한지역 석관묘의 출현과 확산과정은 동시기 유행된 고인돌 및 요동지역과 연계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대동강유역에서는 기원전 13세기 전후(1단계) 얇은 판석 여러 개를 세워 만든 탁자형 고인돌이 축조되는데 주변에서는 구조와 출토유물이 유사한 석관묘가 확인된다. 동일한 현상이 요동 남부지역에서는 적어도 기원전 16세기부터 관찰되며, 두 지역 석재무덤의 출토유물 또한 계통성이 확인되어 해안지역을 따라 서북한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겠다. 이후 제2・3단계(기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