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해방기 북한 시문학 연구 : 1945~1950년을 대상으로
본 논문에서는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50년 전쟁 전까지 북한 시문학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사회주의 채택과 남한 시문학에 대한 대타적 위상 정립기에 북한의 시문학론은 당의 건설이라는 정치적 과제와 더불어 기존 서울 중심의 문학론으로부터 탈피하여 독자적인 문단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해방 초기 북한에서 사회주의적 이념을 지향했던 시인들은 당대 북한 사회를 그들이 염원했던 유토피아로 인식했다. 그러한 점에서 소위 민주개혁으로 이어지던 당대 사회는 시인들에게 텍스트 창작의 기본적 모티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1946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결성을 계기로 북한문학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당시 북한문학이 추구한 당성과 인민성·계급성은 결국 북조선 로동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