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율곡철학 연구의 융합적 지평과 그 외연
이 글의 주제는 ‘율곡철학 연구의
융합적
지평과 그 외연(外延)’이다. 여기서
융합적
지평은 기존의 방법과 관점을 포함하되 우리가 외면하거나 소홀히 하였던 관점들을 살펴보고 이를 수용하는 종합적
지평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율곡철학의 리기론에 대한 북한 학자들의 연구경향에 대한 분석과 검토이다. 여기서 필자는 북한의 입장은 유물변증법의 관점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이러한 시각도 율곡철학 연구의 외연확대에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둘째, 북한도 다카하시 도루(高橋亨. 1878~1967)가 『朝鮮儒學史』에서 조선성리학을 주리(主理)⸱주기(主氣)로 나눈 이분법적 시각을 따르고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율곡의 리기론을 주리⸱주기의 이분법적 관점으로 보는 시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