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일로의 길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통일정책 중 계승되어 온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다. 이는 국내 정치적으로 여야 모두의 합의를 거쳐 발표된 방안으로서 혁혁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제6공화국 첫 노태우 정부에서 완성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루어냈다. 어떻게 이러한 국민적 합의가 가능했을까?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였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백태현 저자는 대통령 리더십이 바로 그 해법이라고 말한다.
정권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북·통일정책이 지속되기...
[통일/남북관계]
...이어서 제Ⅲ장에서는 김정은 정권 대남‧통일전략의 기본인식과 추진방향을 한국 정부, 즉 박근혜(2013~2017) ‧ 문재인(2017~2022)‧윤석열(2022~2024) 정부 시기로 구분해 살펴봤다.
제Ⅳ장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대남‧통일전략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대외‧대내‧한국 차원으로 구분해 살펴본 뒤 이러한 영향요인 간 상호 작용에 관해서도 분석했다. 대외 요인에는 대미협상 여건, 대중 및 대러 관계, 여타 지역과의 외교 등이, 대내 요인에는 북한의 군사 준비태세, 경제 여건, 사회 안정과 주민 동원‧결집 등이, 한국 요인에는 한국 사회 의 변화 및 한국 내 혁명역량, 한국 행정부의 변화 등이 각각 포함된다. 제Ⅴ장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대남‧통일전략이 갖는 특징을...
[사회/문화]
민주주의의 퇴보와 ‘민주화의 덫’,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안녕한가
이상우 교수의 『자유 민주 지키기』는 한국의 ‘자유 민주 지키기’를 위해 체제 존립에 대한 위협과 근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가 결정되었다. 혹자는 이를 ‘촛불의 명예혁명’이라 명명했으며 각종 언론은 ‘시민의 힘으로 이룬 촛불혁명’, ‘마침내 승리한 촛불혁명’이라 자축하였다. 현 대통령도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폭력이 아닌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꾸었다’고 평하였다...
[정치/군사]
종북주의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한국에 대해 비판을 한다. 더욱이 박근혜 정권 등 보수 진영을 대할 때는 아예 적처럼 대하며 분노심을 표출한다. 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김정은 정권이나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없다. 간혹 북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종북세력의 음험한 역사와 비열한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
[사회/문화]
[서문]
연구 목적과 범위
1. 문제의식과 연구목적
한반도가 분단된 지 몇 년이 된 것인가? 공식적으로 남북 분단이 이루어진 1948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70년이 되었다. 박근혜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이런저런 통일 담론을 운운할 때 분단의 기점을 1945년으로 잡자 필자는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다. 해방된 때부터 분단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일제에 의한 국권상실기 통일독립국가를 염원해온 동포들의 피눈물을 우리 스스로 외면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 3년간 전개된 남북통일합작 시도를 폄훼하는 것으로서, 결국 지금까지 분단이 불가피했다는 일종의 운명론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 정전체제는? 한국전쟁을 통일전쟁으로 추구했든, 공산화를 저지한...
[학술논문] 북한주민 생활 실태에 관한 국내 신문보도 프레임연구: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을 대상으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시절에 나타난 북한주민들의 생활관련 신문 보도 프레임과 정보원을 분석하여 북한보도의 실태를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연구결과1, 2차 프레임 분석에서는 일명 ‘진보신문’과 ‘보수신문’으로 대변되는 4개 신문들의 보도행태가 신문의 이념적 성향에따라 각기 다른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정권시기별로 분석한 1, 2차 프레임은 신문의 이념과관계없이 각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정보원 분석에서는 진보지에 비해 보수지가 익명의정보원을 많이 활용하여 보도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관계가...
[학술논문] 19대 국회와 한국 외교 담론
외교정책에 미치는 의회의 제한적 영향을 고려한다면 19대 국회가 한국 외교정책을 변화시키는 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12월 대선을 앞두고 몇 가지 사안에서 이명박정권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적 쟁점이 만들어 질 가능성은 있다. 그것에는 한미 FTA를 둘러싼 논쟁, 미완의 과제로 남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대북정책의 경직성, 한미동맹 복원론이 낳았던 외교적 비용의 문제, 진영화 논리 때문에 생겼던 한중관계 악화의 부담 등이 포함된다. 19대 국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외교정책에 대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새로운 외교 담론을 발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정치적 과정이 2013년 이후 한국 외교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국의 발전과 번영, 한반도 평화 구축, 세계 속 한국의 위상정립 등의 목표를 이루기...
[학술논문] 새로운 통일교육의 지향, 평화와 안보의 균형 추진
...진보적 입장의 통일교육이 강조되었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 보수적 입장의 통일교육이 주도적으로 전개되었다. 이는 드라마의 반전을 보는 것과 같은 통일교육의 현상을 단전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통일교육의 차이는 화해와 협력을 중시한 진보 정권과 대북 안보의 경각심을 반영한 보수 정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일교육 관계자들이 스스로 통합력을 찾으려는 시도나 관계 정립을 위한 노력들은 권장되어야 한다. 평화와 안보를 정치적 갈등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타협하고 조율하는 문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사회 풍토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통일교육이 남북 및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평화교육과 안보교육의 통합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정권의 변화 여하를 떠나 현실적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학술논문]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본 남남갈등의 이해
이 논문은 남남갈등을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남남갈등은 우리 사회의 가장 첨예한 쟁점이면서 모든 갈등구조가 응축된 지점이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의 변화에 따라 대북정책의 근본 기조가 변화하면서 남남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구성주의는 구조가 물적인 힘보다는 관념적인 힘에 의해서 결정되고, 행위자의 정체성과 이익 역시도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공유된 관념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구조와 행위자는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 서로를 구성한다고 보고 있다. 남남갈등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남남갈등에서 인식하는 서로에 대한 이미지와 정체성은 각 진영간의 공유된 관념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는 각...
[학술논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체제의 한미일 비교
최근 동북아시아 각국은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대남 도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군사적 위협,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의 충돌 등 심각한 안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각기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신조(安部普三) 내각 등 새로운 정권 출범을 맞아, 공히 주요 선거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는 위기관리 및 안보 정책의 정비․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핵심 중 하나는 최근 미국의 모델을 참조로 한 안보 및 위기관리 정책에서의 NSC 또는 그 유사 기구의 기능 확대 및 강화이다. 해당 각국의 NSC 조직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현 정치․안보 상황에서 안보 및 위기관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주된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