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시기별 고래자원 이용에 관한 연구 -북한신문 기사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현재의 북한 지역은 과거 연근해의 풍부한 고래자원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서양 포경선들과 일제강점기 일본 포경선들에 의한 포경업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해방 이후 북한에서도 정책적으로 포경업을 장려하고 육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명한 역사지리적 궤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고래를 둘러싸고 어떠한 경제적·정치적 관계를 구축하였는지를 조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1957년부터 2021년까지의 북한신문 기사 내용분석을 통해 시기별 북한의 고래자원 이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키워드(고래, 포경, 곱등어)를 통해 선별된 기사보도에서 북한당국은 1950-1970년대 초반까지 포경업을 수산업의 주요한 부문으로 인식하고 수산사업소를 중심으로 한 포경조업을 실시하였다. 197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