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남과 북 진짜진짜 역사읽기
이호철의 장편소설 『남과 북 진짜진짜 역사읽기』. 19살의 나이에 월남해 분단과 통일 문제를 60년 문학활동의 원천이자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이호철. 이 작품에는 그의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한 내공과 염원이 온전히 담겨 있다. 형식은 소설이되 소설의 영역에만 가둬놓기엔 특이하고 독특한 형태의 가상소설로, 작가에 의해 불려온 몇몇 인물들의 입을 통해, 그들이 해방정국과 분단 상황, 6·25전쟁과 그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행보 또는 다른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등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일방적인 시각을 배제하며 소설이면서도, 철저히 당시의 객관적인 상황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