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족 해원 일기를 통해서 본 북한의 항일빨치산 투쟁사 활용과 문혁기의 ‘석동수 특무 조직사건’
북한은 체제 정당성을 확보하고 경제건설에 인민을 동원하기 위해서 재만 조선인 항일빨치산 투쟁사를 대대적으로 정리, 선전해왔다. 그것은 중국의 조선족인민들에도 영향을 주었다. 영향을 받은 일부 조선족 인민들이 김일성을 숭배하고북한을 조국으로 간주하였으며 중국에서 어려운 일이 닥치기만 하면 북한으로 불법 이주하였다. 한편 북한은 만주의 항일 역사 자료의 수집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일부의 연변 조선족 간부나 문화인들이 북한의 자료 수집에 협조를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석동수는 항일빨치산투쟁 유물을 북한에 제공하거나 북한 조사단의 중국현지답사를 지원하였다. 나아가서는 북한으로 탈출해서 조선혁명박물관 관장 직을맡았다. 평양에 들렀다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조선족 변사 해원은 자신도항일 역사 자료를 수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