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대몽항쟁 연구의 이정표 수립-「蒙古의 侵入에 대한 抗爭」 재조명-
姜晋哲 선생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고려시대 토지제도 연구에 일생을 바쳤고 여러 논저를 통해서 韓國史學史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본래 역사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외부적 요인에 주로 관심을 두었으며 대외관계 문제를 다룬 논문을 한 차례 발표하기도 하였다. 비록 오래지 않아 연구 대상을 토지제도로 바꾸고 한국사회를 발전시킨 내재적 요인을 구명하는 작업에 매진하였으나, 이후 대외관계사에 대한 연구 경험은 다른 계기로 인해서 다시금 빛을 보게 되었다. 1969년부터 國史編纂委員會는 기존의 한국사 연구 성과를 총망라하는 『한국사』 편찬사업을 기획하고 전문가를 선별하여 집필을 의뢰하였는데, 당시 강진철은 사회경제 분야와 함께 對蒙抗爭에 관한 부분도 담당하여 「蒙古의 侵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