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식민과 냉전의 한국문학과 이산 -재러 한인 문학을 중심으로-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 중에서 재소 한인문학은 가장 먼저 형성된 문학장이다. 러시아 혁명 이후 자체적으로 조선인 문단이 형성되었는데 발표 무대는 ‘선봉’ 신문사였다. 최호림을 중심으로 한 이 조선인 문단은 조명희가 1928년에 연해주로 들어오면서 한층 확대되었다. 하지만 조명희와 최호림은 연해주 조선인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대립하였다. 조명희는 연해주 조선인을 고국 조선과의 연계 속에서 찾으려 한 반면;최호림은 연해주 조선인을 소비에트 러시아의 하나으 소수종족으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대립은 1935년 이전까지는 코민테른의 좌선회 정책으로 말미암아 최호림이 우위를 점하였다. 하지만 1935년이후 코민테른의 7차 대회에서 반제국주의 투쟁을 옹호하는 정책이 선포되면서 조명희가우위를 점하였다.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