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를 통해 본 김정은 시기 체육행사의 유희적 특징
김정은의 지도하에 신설된 북한의
전국
도
대항
군중
체육
대회는 2013년 신설되어 매해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대중체육경기대회이다. 주체연호 대신서기연도를 표기한 것부터 차별성을 띠는 도대항대회는 기존의 대중체육대회와 달리 연령, 성별, 계층 구분 없이 전 인민을 대상으로 행정단위별선수선발을 하며, 응원단의 퍼포먼스를 경기순위에 반영하여 참여도를높이는 장치를 두었다. 또한 관람요소를 고려해 전문체육경기와 인민의취향이 반영된 경기로 구성하여 타 대회에 비해 유희성이 두드러진다. 도대항대회는 김정은 집권 초기 ‘체육강국 건설’ 정책을 반영하며 사회주의문명국 사업의 표본으로 제시되었다. 북한은 대회를 통해 대외적으로정상국가화를 꾀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인민의 취향을 반영하여 지배이데올로기에서 멀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