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 전후 전력 위기와 발전선의 역할
일제에 의해 북한지역에만 편중된 전력시설과 산업은 해방 이후 남한지역의 전력 위기로 현실화되었다. 첫 번째 위기가 북한의 ‘5.14 단전’ 단행이었다. 두 번째 위기가 한국전쟁이었다. 두 차례의 전력 위기를 모면하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조치이긴 하지만 즉각적으로 발전시설로 기능할 수 있는 발전선의 도입이었다. 발전선은 북한의 단전 조치 직전에 자코나호와 엘렉트라호가 도입되어 전체 전력의 20%를 차지하며 전력 위기를 모면하도록 했다. 또한 한국전쟁으로 인한 전력 위기에서는 수리 중이던 자코나호를 다시 귀환 조치해 발전하는 한편, 소형의 발전선인 마쉬호, 와이즈멘호, 화이트허스트호, 포스호를 긴급 사용했다. 더불어 3만 kw 발전선 임피던스호와 소형 발전선 세레낙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