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 초점집단면접을 활용한 북의 직업관 연구
근대의 산물인 직업 및 노동의 의미와 가치는 자신의 생계유지를 위한 재화 확보 화동, 사회적 역할의 분화를 통한 사회적 기여 활동, 자아의 성취 및 자아실현이라는 세 가지 가치로 분화했다. 근대사회에서 개인들의 직업관은 이들 중 어떤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여기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남과 북도 마찬가지이다. 남과 북은 각기 다른 정체-경제체제를 지향했기 때문에 직업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면접을 통해 북의 직업관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초점집단면접은 인터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서로의 발화를 상호확인하고 교차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에서 개별 인터뷰보다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기에 채택한 연구방법이다. 해방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