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로동신문 속 외래어의 표기 현황과 특성─2021년 기사를 중심으로─
이 연구에서는 로동신문의 2021년 기사에 나타난 외래어 314종의 표기를 살펴보고 그 특성을 정리하였다. 북녘 외래어의 기원을 살펴보면;영어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그 다음으로 라틴어;러시아어;독일어 등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러나 사전의 원어명과 실제 기원은 다를 수도 있기에 기원을 판단하는 일은 단순하지 않다. 북녘 사전에서는 원어명을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또한 북녘 외래어 중에는 일본어 발음의 영향을 받은 간접 차용어가 적지 않다. 일본에 대한 북녘 사회의 적대감을 생각하면;남녘보다 북녘에서 일본어의 영향이 더 짙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뜻밖의 일이다. 로동신문의 외래어 표기는 「외국말적기법」(2001)의 규정과 다른 것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