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일 시대 북한 예술영화 속 백두산 형상과 젠더 문제-<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1994);<백두의 봇나무>(2009)를 중심으로
본고는 김정일 통치 시기(1994~2011);북한 예술영화의 백두산 형상을 젠더 정치라는 관점에서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백두산을 배경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여성 분조장과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여성 역사학자가 등장하는 두 편의 예술영화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1994)과 백두의 봇나무(2009)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세습통치의 형성과 지속이라는 관점에서 두 영화가 백두산을 형상화하고;또 청소년;청년세대를 적극적으로 호명하는 것과 관련해 ‘젊음’이라는 화두와 젠더 정치를 연계되는 방식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선군시대 북한영화가 여성들을 백두산 산기슭 등 험지로 끌어내어 여성 간 유대를 다루고;이들이 혁명적 과업을 완수하는 것을 보여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