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지도자의 대미인식이 핵외교에 미치는 영향 연구
외교정책 결정과정의 심리·인지적 접근법은 주로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정책결정자의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과 이들이 선택할 구체적인 외교정책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인간 개별행위자들의 제한된 합리성을 드러낸다. 제2차 북핵위기 간 대미 핵외교에서 북한 최고지도자의 개인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은 북한과 같은 체제의 특성상 일인 독재체제에 있어서 외교정책 결정 간 지도자의 권한이 매우 높다는 점과 핵 결정이 가진 높은 민감성과 중대성은 관료조직에 의해 해결될 수 없는 비정형적인 상황과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개인연구, 즉 지도자의 연구가 유효하기 때문이다. 북한 대미인식의 특징은 부정적이고 방어적이며 동시에 관계 정상화를 이룰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내 통치 기제의 수단으로 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