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정통국가’ 강조와 평양 정통론 부상의 궤적
북한의 '2013 교육강령'에서는
정통
국가란 한국사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가를 의미한다. 고조선·고구려·발해·고려·조선을
정통
국가라고 하였다. 이외에 부여·구려·진국 및 백제·신라 등은 병존국가라고 하였다.
정통
국가의 의미는 2000년대 후반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정통
국가의 중심으로 제시된 고구려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중시되었다. 고구려 중심의 삼국시대론은 1950년대 후반부터 단초를 보였다. 평양의 재건과 더불어 그 역사와 문화를 주목하였던 것이 그 계기였다. 그리고 1950년대 후반~1970년대 고고학·고 대사 연구의 축적과 더불어 평양 중심의 한국사 인식이 심화되었는데, 19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