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근로단체 간에 나타난 오더링(Ordering)과 네이밍(Naming)의 정치
경쟁을 통한 사회적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북한은 집단 혹은 구성원 간 서열을 명확히 하는 오더링(Ordering)의 정치와 그들에게 의미있는 명칭을 부여하는 네이밍(Naming)의 정치를 혼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청년동맹;여성동맹;직업동맹;농업근로자동맹 등 4대 근로단체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먼저 오더링 정치의 측면에서 당의 4대 근로단체에 대한 우위를 제도적;역사적 측면에서 검토하였으며;4대 근로단체 내에서도 권력 수혜집단으로서의 ‘청년동맹’과 권력 소외집단으로서의 ‘기타 근로단체’간 차별성을 근로단체 대회의 개최 순서를 통해서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또 ‘기타 근로단체’ 내에서도 최고 지도자와의 관계나 조직적 상황 인식에 따라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