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월북 이후 최익한의 학문과 집필활동
최익한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과정에서 일월회, 3차 조선공산당 등에서 조직활동을 하였다. 해방 후에도 건국준비위원회, 인민공화국, 조선공산당 등의 여러 조직에서 치열하게 활동하였다. 그는 1948년 남북연석회의를 기회로 북에 머물렀다. 그 역시 서울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며, 평양을 중심으로 나름의 활동을 꾀했을 것이다. 북행 이후 최익한의 정치활동 관련 자료는 남아있지 않다. 실제로도 정치 일선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치활동 대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국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하였다. 당시 많은 학자가 월북하였기에 북한의 학문적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그도 자신의 1930년대 작업을 이어받고, 더하여 새로운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운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