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으로 귀국하는 재일조선인 - 1960년 전후의 잡지를 중심으로 -
본 논문은 1959년부터 시작된 재일조선인의 북한 ‘귀국사업’ 문제를 재일조선인의 생활 속에서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재일조선인 문학에 일어난 변화를 고찰한 것이다. 주요 고찰 대상은 귀국을 둘러싸고 재일조선인의 동시대적 상황과 목소리를 담아낸 1960년 전후의 재일조선인 관련 잡지이다. 재일조선인에게 ‘귀국’은 우선 일제강점기 이래 일본에서 살아온 고난의 세월을 청산하는 의미가 강한데, 여기에는 식민과 분단, 전쟁을 겪은 재일조선인의 조국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이 얽혀 있다. 귀국사업 초기에 전해진 귀국자들의 글에는 ‘조국’이라는 말이 ‘어머니’의 이미지와 결부되어 조국에 대한 귀속감을 갖고 공화국의 인민으로서 정체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