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북한의 점령정책과 조선인민의용군의 동원-미군 포로심문보고서를 중심으로
한국전쟁기
조선인민의용군(이하 인민의용군)으로, 일반적으로 북한이 남한을점령했을 때, 점령지역에서 강제 또는 자원의 형식으로 정규군에 편입된 병력을말한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인민의용군은 시기적으로는 1950년 6월 25일전쟁 발발 이후, 지역적으로는 38선 이남 북한이 점령한 남한지역에서 징집된 민간인이다. 그리고 분석을 위해 국내에 수집되어 있는 포로심문보고서를 모두 검토하여확인 가능한 604명을 선별했다. 남한 점령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인적 동원은 점령 직후 실시되었다. 특히 북한이1950년 7월 17일 군사동원사업을 강화를 위해, 군사위원회 군사동원부를 군사위원회 군사동원국으로 승격하고, 점령지역에도 이를 설치하면서 인민의용군은 남한점령 지역 ‘인민’의 자원 형식보다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