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 도우미의 소설화 양상과 그 의미
탈북이주민 제재 소설에서 탈북 도우미는 탈북자의 돈을 갈취하는 범죄자 또는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는 활동가로 양가성을 지닌다. 탈북 도우미에 대한 시각이 양가성을 보이는 것은 작가들에게 탈북 체험의 부재에 기인한다. 탈북 과정을 체험할 수 없는 작가들은 탈북이주민이나 탈북 도우미들의 수기와 기자들의 탈북 취재 기사를 통해 간접 체험한다. 그러나 이들 수기나 기사는 재중탈북자의 한국 입국 과정을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른 관점을 드러낸다. 따라서 작가들이 이들 자료를 접할 경우 탈북자와 탈북 도우미에 대한 편파적 시각을 갖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들이탈북 도우미를 제재로 선택할 때 다양한 자료를 통해 탈북자와 탈북 도우미들의 실상을 온전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탈북자와 탈북 도우미를 다루는 소설에서